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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ckchain

[Blockchain] 알트코인이란? (비트코인 캐시 문제점)

by 개발자 염상진 2022. 6. 24.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 기존의 블록체인이 트릴레마 문제를 겪으면서 대안(Alternative)으로 등장한 것이 알트코인입니다. 비트코인을 개량한 암호화폐를 총칭하는 말입니다. 비트코인은 누구에게나 공개되어있는 오픈 소스로 작성되었기 때문에 누구나 fork 후 비트코인을 하드포크 하거나 제네시스 블록에서 새로운 코인을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비트코인 이 후 총 2만개가 넘는 알트코인이 등장했습니다. 

 

 

비트코인 캐시

 

비트코인의 최대 단점은 확장성이 낮다는 점입니다. 7TPS로는 실생활에 도입하기에는 무리가 있었던 것입니다. 비트코인 처리속도가 늦어지는 이유는 10분마다 생성되는 블록의 크기와 블록에 담을 수 있는 트랜잭션들이 한정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이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등장한 알트코인이 비트코인 캐시 입니다. 비트코인에서 하드포크(체인 분기)해서 개발되었으며, 기존 비트코인의 탈중앙성을 유지하면서 블록의 크기를 2~8배 가량 증가시킨 것이 특징입니다. 비트코인 캐시는 블록생성 주기를 지정하지 않는 방법으로 트랜잭션의 속도를 올렸습니다. 

 

 

비트코인 캐시 문제점

 

① 자원의 중앙화

비트코인 캐시는 비트코인에서 분기되어 나온 알트코인으로 기존의 탈중앙성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블록 생성을 담당하는 채굴 노드의 중앙화는 피할 수 없는 문제로 지적됩니다. 비트코인은 합의 알고리즘으로 작업증명방식(PoW)를 사용합니다. 비트코인 캐시 역시 노드들의 합의를 이끌어 내고 보상을 지급하기 위한 방법으로 PoW를 사용하는데, 이 과정에서 채굴 권력을 분산시키기가 어렵게 됩니다.

 

 

비트코인을 채굴하기 위해서는 통상 10분 정도의 시간이 소요되는 해시 문제가 출제됩니다. 특정 세력이 엄청난 해시 파월를 가지고 문제를 빨리 풀면서 인센티브를 가져가지만 문제의 난이도는 기하급수적으로 상승하게 됩니다. 따라서 컴퓨팅 자원의 농장화(Farm)가 등장했고, 많은 자본들이 채굴에 모여들기 시작합니다. 

 

채굴 세력들은 거래소와 결탁해 코인의 가격을 임의로 조절할 수 있게 되고, 만약 담합해서 채굴을 더이상 진행하지 않는다고 선언해버리면 정상적인 네트워크를 기대할 수 없습니다. 거대한 권력이 등장하는 순간 P2P 네트워크의 본질은 훼손됩니다. 채굴 권력이 네트워크의 해시파워의 51%를 소유하면 전체 데이터를 소유할 수 있게 되어버리기 때문입니다. 이들이 마음만 먹으면 네트워크의 정보를 위변조할 수 있게 되고 네트워크의 기능은 상실합니다. 일명 51% Attack 이란 공격이 가능해지는 것입니다.

 

 

실제로 비트코인 캐시에서는 해시파워의 50%이상이 4대 주요 채굴농장들이 독점하고 있습니다. 특정 세력에 따라 네트워크의 존망이 흔들리게 되었습니다. 블록체인의 기본 가치는 탈중앙성과 보안성에 있습니다. 블록 크기를 늘리는데 집중하면서 권력이 집중화 되는 문제를 제대로 해결하지 못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 문제는 비트코인도 동일하게 가지고 있습니다. 거대 채굴 세력들이 네트워크를 독점하면서 채굴조직의 이익을 극대화 하는 방향으로 비트코인 거버넌스에 균열이 가기 시작했고, 비트코인 캐시 같은 알트코인들이 등장하기 시작한 것입니다. 

 

 

② 확장성 제한

비트코인 캐시는 기존 비트코인의 구조를 그대로 차용했습니다. 2~8배로 블록의 크기를 확장했지만 앞으로 더 많은 트랜잭션 요청에 대한 유연한 처리가 가능할지는 의문입니다. 비트코인처럼 대규모 트랜잭션에 적절히 대응하지 못하고 또 다른 알트코인이 등장하게 될 수 있습니다. 

비트코인 캐시라는 알트코인을 통해 블록체인 트릴레마를 해결하고자 하는 모습들을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코인 시장에서는 채굴 세력의 독점화가 발생하면서 네트워크를 건전하게 운영할 수 있는 체계적인 거버넌스에 대한 요청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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