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어고 2022년이 끝나고 2023년이 시작되었다.
이번 년도에 새롭게 깨달은 것은 아무리 힘든 시기라도 결국 지나간다는 것이다.
프로그래밍을 시작하고, 블로그와 유튜브를 시작하고 실력이 늘어나기 시작하면서 지식과 기술을 공유하면서 내가 배우는 것은 또 다르다는 점을 느끼게 된다.
2022년을 마무리 하면서
2021년 부터 시작한 코딩 공부가 정보처리기사, 블록체인, 웹, 앱으로 이어질 줄은 생각하지 못했다.
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형제 중 첫째가 성적이 가장 좋다는 통계학적인 결과가 나왔다. 해야할 것도 많고 챙겨야 할 것도 많은 첫째가 성적이 가장 좋다는 결과에 대해서 학자들은 이렇게 코멘트를 달았다.
첫째는 누군가를 teaching 하면서 스스로 더 많이 배운 것이다.
이 결과물은 나한테도 큰 생각을 가지게 만들었다.
내가 배우고, 웹 서비스를 론칭하고, 수익을 벌어들이는 일에 버금가도록 기술을 공유하고 누군가를 가르치는 일이 결국 나를 더 크게 성장시킬 수 있는 버팀목이 될 수 있는 길이 된다.
건강을 챙기자
하루종일 컴퓨터 앞에 앉아서 프로그램과 씨름하고 유튜브 영상을 제작하고 웹 사이트를 빌드하면서 건강을 챙겨야 한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다.
머리가 아파올 만큼 오류코드가 등장하면 잠시 휴식을 취하고 풀업을 한다. 풀업이 아니더라도 스쿼트를 하면서 기를 모으고 다시 오류코드를 독파해나가는 습관을 조금씩 기르고 있다.
행복한 프로그래머로 살아가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자산은 건강이기 때문이다. 주말에는 등산에 오르기 시작했다. 4~5시간 정도 하이킹을 하고 집에 돌아오면 머리도 상쾌해지고, 앞으로 뭘 해야 할지 집중력을 명쾌하게 해주는 도구가 된다.
정보처리기사 왜 따냐?
2022년에 프로그래밍의 코어 지식이 되는 정보처리기사를 공부하기 시작했고, 다행히도 1번에 필기와 실기까지 합격할 수 있었다. CPU의 작동원리라던지, 데이터베이스, 아키첵쳐들에 대해 학습할 수 있는 기회였고, 롱런할 수 있는 개발자로 성장의 초석을 다질 수 있는 기회였다.
블록체인 사기 아니야?
블록체인 개발을 시작했다. 공부를 시작할 때만 하더라도 비트코인이 5천만원이 넘었는데, 지금은 FTX파산과 테라 폭락 사태로 말 그대로 코인 시장은 엉망진창인 상황이다. 그럼에도 블록체인이 제 2의 인터넷이 될 것이라는 믿음에는 변함이 없다.
정보 사용권을 사용자에게 돌려주고, 사용자는 제3의 신뢰기관 없이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다. 지금 쓰고 있는 이 글도 카카오 데이터베이스에 저장되는 것이 아닌 모든 사람에 의해 저장되고 모든 사람에 의해 공유 될 수 있는 서비스가 일반화 될 것이라는 믿음은 여전하다.
블록체인으로 해결할 수 있는 현실적인 문제들은 여러가지지만 그만큼의 사기꾼도 넘쳐나는게 사실이다. 개발자의 입장으로 볼 때 안타까울 따름이지만 개가 짖어도 기차는 간다는 말 처럼 기술은 계속 발전해나갈 것이다.
와라 2023년
2022년을 이제 보내줄 때가 되었다. 이제는 2023년을 시작해야 할 시점이다. 누구에게나 처음 시작은 설레는 시간이다. 2023년에는 좀 더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는 한해가 되길 바란다.
2022년을 회고하면서 2023년을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를 고민해봤다. 년도라는 것도 결국 사람이 나눠놓은 잣대일 뿐이지만 하나의 단계가 넘어가면서 우리는 점점 성장하게 된다.
최근 읽은 책 중 <One Thing>이 있다. 제목 그대로 하나의 일에 집중해라는 메세지를 담은 책이다. 2023년에는 도미노를 넘어뜨릴 수 있는 단 한가지에 집중할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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