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은 crypto currency의 겨울이었습니다. CeFi 거래소들이 줄줄이 파산을 면치 못하면서 3조달러에 달하는 암호화폐시장이 8천억 달러까지 시총이 내려왔습니다. 루나 프로토콜, 셀시우스, 3AC, FTX 까지 빠른 외형 성장을 위해 거래소간 물고 물리는 도미노 시스템이 붕괴되기 시작한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023년 암호화폐에 대한 관심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중개인을 제외한 제3자 거래가 가능하게 하는 시스템은 많은 개발도상국들로 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습니다. 미국을 제외한 엘살바도르, 중앙아프리카공화국 등 GDP가 낮은 국가에서는 여전히 정부가 아닌 외부 경제 시스템을 선호합니다.
반복되는 역사
1929년 대공황 이후 예금보험제도가 도입되었고, 글래스-스티걸 법이 통과되었습니다. 엔론 회계 부정 사태로 사베인스-옥슬리법이 통과되었고,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도드-프랭크법, 바젤3가 도입되면서 은행의 유동성규제를 제도화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2022년 CeFi 거래소들의 붕괴로 거래소에 대한 규제가 공식화 되어야 한다는 의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암호화폐를 위한 법적 프레임워크가 만들어지기 까지 시간이 소요될 수 있지만 결국 제도권으로 암호화폐가 편입되기 위해서는 세금, 규제가 제도권 금융과 같이 적용되어야 할 것입니다.
FTX 파산 이후
FTX는 테라 프로토콜 파산 이후 암호화폐 시장에서 대규모 인출이 연이어 발생되면서 피할 수 없는 현상이었습니다. 모든 크립토 업체들이 긴밀하게 얽혀있으면서 레버리지 공생관계가 끊어지기 시작한 것입니다. 현재는 FTX 파산으로 막심한 피해를 입은 binance가 다음 타겟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암호화폐 거래소의 실패가 블록체인의 실패로 규정될 수는 없습니다. Internet이 처음 상용화 되기 시작하면서 2000~20003년 까지 나스닥은 70% 가까이 폭락했습니다. 하지만 인터넷 보급률은 계속해서 증가했고, 아마존과 마이크로소프트가 본격적으로 주목받기 시작한건 2014년 부터였습니다.
나스닥 시장의 폭락과 별개로 인터넷 사업은 계속 발전해나갔듯, W3C 재단은 DID를 웹 표준으로 지정하고, 영지식증명(ZKP) 익명성을 유지하면서 사용자 보호를 위해 사용되고 있습니다. 웹3 인프라를 까는 파일코인, 포켓 네트워크, 아카시 등 스토리지, 클라우드 등 기존 인터넷 사업에 더해 웹 2.1 이상으로 나가는 모습을 계속 보여주고 있습니다.
결국 중앙화된 서비스들의 검열을 피하고자 하는 소비자들의 니즈를 충족하면서 이미 가장 자산 시장에 진출하기 시작한 금융기관들이 암호화폐를 제도권으로 편입하는 움직임은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2023년 우리가 계속해서 암호화폐에 집중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Blockchain' 카테고리의 다른 글
Solidity virtual function(가상 함수)란? (0) | 2022.11.29 |
---|---|
[Dex PJ] #1 프로젝트 시작 (0) | 2022.10.28 |
[블록체인 만들기 #6] P2P 네트워크 (0) | 2022.10.12 |
[블록체인 만들기 #5] PoW 합의 알고리즘 (1) | 2022.10.11 |
[블록체인 만들기 #4] Chain 만들기 (0) | 2022.10.10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