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D란 무엇인가?
DID(Decentralized Identity)는 데이터의 주권을 개개인이 가지고 있고, 중앙집중화된 시스템을 거치지 않고 신원을 증명할 수 있는 기술입니다. DLT(Distributed Ledger Technology, DLT) 기술을 기반으로 유저의 데이터를 저장하고 인증할 수 있도록 합니다.
DID를 구성하는 요소는 데이터 저장소(Registry), 데이터 제공자(Provider), 인증기관(Certificate Authorities)로 구분되고, 탈중앙화 방식으로 작동합니다. DID를 구현하는 기본 기술은 SSI(Self-Sovereign Identity)입니다.
DID가 등장하게 된 배경은?
현재도 사용중인 월드 와이드 웹(WWW, W3C)는 인터넷에 연결된 각 컴퓨터들이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하나의 정보 공간을 의미합니다. WWW를 창시한 팀 버너스 리는 W3C 재단을 만들고 WWW에서 정보를 다루는 HTML을 표준화 하였습니다. 사람들이 자유롭게 데이터를 공유하기 위한 본질적인 목적을 달성한 것입니다.
하지만 2000년 이후 구글, 페이스북, 애플, 아마존 등 거대 플랫폼 기업들이 등장하면서 개개인의 데이터들이 기업에게 종속되는 기현상이 발생하기 시작합니다. 기업들은 사용자의 데이터를 독점하기 시작하면서 사용자에게 최적화된 광고를 집행하는 방식으로 천문학적인 수익을 벌어들이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사용자들은 기업이 사용하는 자신의 데이터를 열람할 권한이 없습니다.
다시 WWW로 돌아와 팀 버너스 리는 데이터 주권이 종속되는 상황을 개선하고자 W3C를 중심으로 탈중앙화 운동을 시작하기에 이릅니다.
W3C의 데이터 탈중앙화 운동
핵심은 데이터의 연동입니다. 글로벌 플랫폼 기업들이 사용자의 데이터를 독점할 수 있는 이유는 사용자 데이터가 다른 서비스와 연동이 안되기 때문입니다. 구글에서 사용하던 내 데이터는 페이스북에서 사용이 안되고, 아마존에서 사용이 안되는 식입니다.
데이터의 주권을 되찾기 위해서는 먼저 데이터가 서비스간 원할하게 연동이 되어야 한다는 전제가 깔려야 합니다. W3C에서는 데이터 연동을 위한 여러 종류의 데이터를 분할하고, 표준화 작업을 진행하게 됩니다.
DID를 구현하는데 가장 큰 장애물은 데이터의 무결성과 보안성을 확보함과 동시에 중앙화되지 않은 저장소에 개인의 신원을 증명할 수 있는 데이터를 저장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 기술을 구현하는게 쉽지 않다는게 문제점입니다.
하지만 DID를 구현함에 있어 블록체인이 등장하면서 탈중앙화방식을 사용해 개인의 신원을 증명할 데이터를 저장하고 증명하는 방식이 상용화되기 시작합니다. 2016년 W3C 블록체인 워크샵에서 처음으로 아이디어가 개진되었고, 2019년 DID 워킹 그룹이 결성되면서 DID 기술 표준화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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