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ockchain] 비트코인 vs 이더리움

 

비트코인(Bitcoin)

 

비트코인은 중앙집중식 은행이 필요없습니다. P2P 기술을 활용해 네트워크의 협력을 통해 트랜잭션이 관리됩니다. 비트코인은 오픈소스로 누구에게나 공개되어 있으며, 누구도 비트코인 네트워크를 소유하거나 통제할 수 없습니다. 즉 중개자 없이 직접 화폐를 사고 팔고 환전할 수 있는 탈 중앙화된 디지털 화폐입니다.

지금도 우리는 자산을 거래하기 위해 은행을 통해 신원증명 + 소유증명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은행은 중개자로써 자신의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고객보단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정보를 은폐하는 등의 도덕적 해이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2008년 금융위기는 대표적인 은행의 도적적 해이(Moral Hazard)를 보여준 사건입니다.

신뢰 기반으로 무제한적인 신용창출이 일어나면서 가만이 있으면 말 그대로 앉아서 코 베이는 세상이 되었습니다. 중앙은행에서 하루에 통화량의 10% 현금을 찍어내면 현재 우리가 가진 자산의 10%가 증발해버리는 셈입니다. 이런 이유로 신뢰가 아닌 암호화 증명에 기반한 결제 시스템이 탄생했고 바로 비트코인입니다. 

비트코인은 퍼블릭 블록체인 네트워크로 누구나 네트워크에 참여할 수 있고, 트랜잭션 기록에 접근하거나 블록을 생성할 수 있습니다. 각 블록은 난수로 저장되기 때문에 위변조가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이런 기술을 토대로 중개자 없이도 트랜잭션의 진위를 보증할 수 있게 됩니다.

비트코인은 블록체인 위에서 개발되었습니다. 따라서 블록을 생성하는 과정에서 PoW(작업증명) 방식으로 블록 생성 노드를 결정하고 이에 대한 보상으로 비트코인을 지급합니다. 비트코인의 총 발행량은 2100만 코인으로 제한되어 있습니다. 이 때문에 디지털 금이라고 불립니다.

 

 

이더리움(Etherium)

 

비트코인은 1세대 블록체인 네트워크지만 명확한 한계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바로 단순한 트랜잭션만 기록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비탈릭 부테린은 거래기록 뿐만 아니라 다양한 데이터를 저장 및 프로그램을 실행할 수 있는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탈중앙화 컴퓨팅 네트워크, 이더리움(Etherium)을 출시했습니다. 

이더리움은 프로그래밍 가능한 블록체인입니다. 비트코인과 같이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사용하지만 이더리움은 프로그래밍이 가능해 비트코인을 포함한 다양한 디지털 자산을 위해 단순 결제 뿐만 아니라 금융 서비스, 게임 등 어플리케이션을 만들 수 있습니다.

이더리움 블록체인 네트워크에서 보상으로 지급되는 코인은 이더(ETH)입니다. 비트코인과 같이 사고 팔 수 있습니다. 이더리움의 가장 큰 장점은 뭐니뭐니 해도 블록체인 위에서 작동하는 어플리케이션을 구축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이를 기반으로 계약에 대해 중개자를 거치지 않고 P2P 방식으로 거래를 성사시키는 스마트 컨트랙트(Smart Contract)가 가능해집니다.

이더리움은 스마트 컨트랙트 플랫폼으로 블록에 코드를 담아 블록체인에 올립니다. 블록의 코드는 이더리움 가상머신(EVM Etherium Virtual Machine)을 통해 실행됩니다. 블록체인 네트워크 위에서 실행되는 어플리케이션을dApp(Decentralized Application)이라고 합니다. 대표적인 예로 Blockchain Game(Axie Infinity), DeFi(Uniswap), NFT MarketPlace(OpenSea)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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